Excel

[엑셀 기초] 전각/반각 문자, 전자/반자 문자 개념 알아가기

Supertramp! 2024. 1. 5. 01:49

 

컴퓨터로 작업을 하다 보면 갑자기 글자가 'abcd123'이런식으로

갑자기 글자 간격이 넓어지는 당황스러운 경우가 생긴다.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모르겠고, 짜증이 나면서 어쩔 수 없이 컴퓨터 재부팅을 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이건 버그나 바이러스, 오류 따위가 아니고 글자를 나타내는 형식의 문제이다.

 

엑셀의 함수에서 ASC라는 함수가 있다. 설명을 보면, '전자 문자를 반자 문자로 바꿉니다'라고 나와있다.

엑셀에서도 나오는 개념이기 때문에 간단히 무엇인지만 개념만 알아보도록 하자.

 

그림1

 

 

전자(전각), 반자(반각) 이란?

 

동아시아권의 타이포그래피에서는 전각(全角)과 반각(半角)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며 전각은 정사각형 형태, 반각은 전각의 가로폭을 반으로 줄인 직사각형 형태이다. [나무위키 - 전각과 반각]

 

1. 전자 문자

전자 문자는 영문으로 Double-byte character set로 줄여서 DBCS라고 부른다. Double-byte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 문자는 인코딩에서 2바이트로 처리가 된다.

 

2. 반자 문자

반자 문자는 영문으로 Single-byte character set로 줄여서 SBCS라고 부른다. Single-byte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 문자는 인코딩에서 1바이트로 처리가 된다.

 

그림2

 

[그림2]를 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전자(전각)이라 함은 정사각형 안에 글자 하나가 들어가는 것이고, 반자(반각)는 정사각형의 반인 직사각형 안에 글자 하나가 들어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글,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는 전자 문자에 속하고, 영어나 숫자는 반자 문자에 속한다.

 

반자/전자 문자 설정

 

 1.  윈도우 하단 상태표시줄

그림3
그림4

 

윈도우 오른쪽 하단에 A 또는 가 모양의 글씨를 마우스 우클릭하면 [그림4]와 같이 메뉴가 나온다. 맨 위의 메뉴에 전/반자 항목이 보인다. 여기서 윈도우 인코딩 값을 변경할 수 있다. 윈도우 기본 세팅은 반자이다. 글씨가 평소와 다르게 띄어쓰기가 넓게 된다면 이 설정에 들어와 반자로 바꾸어주면 된다.

 

2. MS Office 기호

그림5

 

 

엑셀뿐만 아니라 MS Office 프로그램 워드, 파워포인트 등 [그림5]와 같이 기호 메뉴에 들어가면 [하위 집합]에서 반자 및 전자 항목이 있다. 임의의 글자를 눌러보면 왼쪽 하단 유니코드 이름이 바뀌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6] 왼쪽 'z'의 경우 Fullwidth Latin small Letter Z, 오른쪽 'ㅂ'의 경우 Halfwidth Hangul Letter Pieup이다.

여기서 Fullwidth가 붙은 글자는 전자(전각) 문자. Halfwidth가 붙은 글자가 반자(반각) 문자이다.

 

그림6

 

 

그림7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반자 문자 형식을 사용한다. 거의 모든 인쇄물을 보면 [그림7]의 전자 문자 형식을 쓰기보다는 반자 문자 형식을 쓰고 있다. 종종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아이디를 입력하거나 은행권에서 글자를 입력할 때 전자 문자 방식을 쓰기는 하지만 99%는 반자 문자 인코딩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하나 유의할 것은 전자 문자와 반자 문자가 가격만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 다른 문자라고 인식해야 된다는 것이다. 같은 문자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수정할 때 전체를 수정해야 한다. 간격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반자로 설정을 바꿔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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